[단독]IBK기업은행 '원샷 인사' 전통 깬 윤종원…부행장 3명 먼저 인사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기업은행의 전통이던 '원샷인사' 관행을 깨고 20일 부행장 인사를 먼저 단행했습니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부행장 등 임직원 인사를 한번에 진행하는 '원샷 인사'를 실시해 왔습니다.

기업은행의 원샷인사는 조준희 행장 시절 도입돼 인사 청탁이나 파벌 싸움 등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윤 행장의 첫 인사가 '현장'이었다면 이번 인사는 '혁신'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윤 행장은 20일 부행장 3명을 신임하면서 조직개편도 진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먼저 IBK경제연구소 연구소장 겸 북한경제연구센터의 센터장인 조봉현 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글로벌사업부 김형일 부장은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으로, 강북지역본부 장민영 본부장은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먼저 디지털그룹과 카드사업그룹을 겸임하던 이상국 부행장은 디지털그룹만 전담하기로 했습니다.

경영지원그룹과 신탁사업그룹을 겸임하던 전규백 부행장도 신탁사업그룹 겸임이 해제됐습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그룹 감성한 부행장은 기업고객그룹을 겸임하고, 윤완식 IB그룹 담당 부행장은 충청과 호남그룹을 겸임합니다.

이번 부행장 인사는 20일에 냈지만 발령일자는 23일로 정기인사와 날짜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한편, 조충현 부행장과 손현상 부행장은 오는 22일 기준으로 퇴임합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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