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이재용-정의선, 오늘 2차 회동…생산자물가 5개월 만에 '반등'…첫 한국군 전용 통신위성 확보

【 앵커멘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그룹 수석부회장이 두 달여 만에 또 만났습니다.
차세대 모빌리티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두 번째 회동을 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오늘 오전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의 전초기지인 남양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 5월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한 이후 이 부회장의 답방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주요 경영진과 연구소를 방문한 이후 정 수석부회장과 점심식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동의 화두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테슬라 질주로 격화된 미래차 기술 경쟁에 앞서기 위해 배터리 등 부품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수적 요소가 됐습니다.

특히 차세대 전기차가 나오는 내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습니다.

삼성도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신성장 사업으로 정하고 미래 먹거리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자동차 전장 기업인 하만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두 총수가 두 달 만에 다시 만나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어떤 협력 카드를 꺼낼지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하락세를 보이던 생산자물가지수가 반등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던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02.52로 전 월 대비 0.5% 상승했습니다.

5개월 만에 상승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에 -0.3%, 3월 -0.9%, 4월 -0.9%를 기록하고 5월 보합세를 보인 뒤 상승 전환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들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의미하는 지표입니다.

이번 생산자물가 반등은 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경유와 휘발유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21% 올랐습니다.

이에 공산품 물가도 전월 대비 1% 상승했습니다.

【 앵커멘트 】
우리 군의 첫 전용 통신위성 발사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그동안 우리군은 민군 겸용 위성을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한국군의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가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공군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군은 정보처리 속도, 전파 방해 대응 기능, 통신 가능 거리 등이 향상된 전용 위성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는 단독 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비롯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전략 확보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나시스 2호는 약 3만6000km 상공에 안착하게 됩니다.

우리 군은 이번 위성 확보를 통해 그동안 군전용 위성이 아니라 전파교란 공격에 취약하다는 문제점 등을 보완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