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의 올해 상반기 맞춤대출 지원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금원은 맞춤대출 앱 출시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 결과, 올해 상반기 맞춤대출 이용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1% 증가한 5만 2천344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지원금액은 126% 증가한 4천87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홈페이지와 누적 다운로드 수 20만건인 앱 등 비대면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64.8%로 전년 동기(18.0%) 대비 46.8%p 증가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맞춤대출 지원은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에게 180여 개 대출상품 중 가장 낮은 금리의 상품을 중개하고, 정책금융상품 이용 시 모집인 등을 이용했을 때보다 최대 1.5%p까지 금리를 인하해주는 등 금융비용 부담 경감에 기여했습니다.

한편, 맞춤대출서비스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만족'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서민금융 지원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비대면 채널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맞춤대출서비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서민들이 고금리 대출이나 불법사금융에 빠지지 않고 다양한 상품 비교를 통해 금융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보다 전문적이고 세심하게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서금원의 맞춤대출은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비롯해 은행·저축은행 등 64개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의 한도, 금리 등을 한 번에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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