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료기기 제조 스타트업 옵티메드, 일회용 위내시경 의료기기 세계 최초 개발

의료기기 제조 스타트업인 '옵티메드'가 슈퍼박테리아 감염예방을 위한 일회용 위내시경 의료기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설립된 옵티메드는 국내 유일 위내시경 전문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이번 의료기기는 30억 원을 투자해 양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해 대량생산을 위한 안정성 평가와 허가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일회용 위내시경은 별도의 소독장비가 필요없어 재사용 기기에 비해 비용과 시간 절감이 가능하고, 소독불량에 의한 감염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옵티메드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내시경 구매 비용과 내시경 유지보수 경비와 인력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뛰어들었다"며 "장기적으로 로봇 내시경 개발을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글로벌 내시경 시장은 일본 제품이 우위를 선점하고 있으며,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상복부(EDG)·췌담관(ERCP) 시술 시장 규모는 각각 연간 1조4천억 원, 9천6백억 원에 이릅니다.

옵티메드는 일회용 내시경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식도(Esophagus), 위장(Stomach), 십이지장(Duodenum), 담낭(Gallbladder), 담도(Biliary Tract), 췌장(Pancreas) 등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

김헌태 옵티메드 대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옵티메드의 일회용 위내시경은 슈퍼박테리아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며 "8월 중 의료기기 품목 최종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동물시험 등 테스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력,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내시경 의료기기 시장에서 판로를 찾고 미국 등 해외시장까지 선점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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