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자체 개발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내각 산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웹사이트 '미래'에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후보 왁찐(백신)을 연구 개발'이란 제목의 글에서 현재 코로나19 백신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라고 공개했습니다.
게시글에 따르면, 북한은 동물시험을 통해 후보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으며 7월 초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또 북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고 강조하며 "(백신 개발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은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에서도 코로나19 후보 백신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 방역·진단 물품이 부족해 올해 초부터 러시아, 스위스 등 국제사회로부터 진단키트와 소독제 등을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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