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북미 3차 회담 가능성 '모락모락'…폼페이오 "기회 있기를 바란다" / 한국 국회서는 개헌 '군불 지피기'…박병석 의장 "내년까지가 개헌 적기"

【 앵커멘트 】
미국과 북한의 3차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11월 미국의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백악관 내에도 북미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에 여지를 두는 발언을 했죠?

【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에 문을 열어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결과'를 전제한다면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에도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것 같지 않다면서도 여지를 남겨뒀는데요.

이는 재선에 도움이 된다면 북미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기조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정상회담의 전제로는 '비핵화'가 꼽혔습니다.

그는 "북한 비핵화라는 세계의 목표를 향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자리에 도달한다면,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지속적으로 '유화적 메시지'를 보내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도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모른다"는 입장을 내비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싱크탱크 국익연구소는 "백악관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불투명한상태에서 북한이 과연 협상 테이블로 나올지 우려된다"고 평가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17일) 제헌절을 맞아 21대 국회가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경축사를 통해 개헌을 공식 제안했다고요?

【 기자 】
21대 국회가 제72주년 제헌절을 맞아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늘(17일) 기념식 경축사를 통해 "국민을 지키고 미래를 열기 위해 헌법 개정이 불가피한 때"라며 개헌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박 의장은 "다음 해까지가 개헌의 적기"라며 "코로나 위기를 넘기는 대로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밝혔습니다.

박병석 의장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의장
-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은 민주화를 시대정신으로 삼고 있고, 권위주의 청산을 위해 5년 단임의 대통령 직선제와 자유권적 기본권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둔 헌법입니다. 한 세대가 지난 현행 헌법으로는 오늘의 시대정신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이어 "정치권의 이해가 아닌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시대 정신을 반영한 새 국가 규범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장은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그는 "한반도 운명의 주체는 남과 북"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에게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관계와 민족 문제를 진정성 있게 의논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안전과 공동번영에 대한 제도적 방안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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