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결정을 미룬 데 대해, 정부에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오늘(17일) 성명서를 통해 "
제주항공 경영진은 기약 없이 최종 결정을 미루며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고용을 빌미로 더 많은 정부지원금을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용노동청은 아무런 대책 없이 매각 협상만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종사노조는 다음 주부터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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