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정부청사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 결과에 대한 브리핑 이후 보유주택을 처분할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팔아야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이같이 전하며, "일본 도쿄 아파트는 국내 아파트 문제와 아무 상관이 없고 배우자가 실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대상이 아닐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박 장관은 서울 서대문구에 본인이 사는 단독주택, 종로에 시부모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 일본에 국제 변호사인 배우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총 3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모두 실거주 목적의 주택이지만, 정부의 고위공직자 다주택 처분 방침에 따르기로 한 것입니다.
박 장관은 이같은 뜻을 밝히며 "집을 팔아야겠다고 하자 시어머니가 이사를 가야 하냐고 물어봐 죄송스러웠다"라고도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다주택 고위공직자에게 실거주 목적으로 보유한 1채를 제외한 주택을 매각하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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