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서부발전, 차세대 한국형복합 발전·구축 협력 MOU

두산중공업과 서부발전이 오늘(13일) '차세대 한국형복합 발전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작년 12월 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독자개발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실증하기로 했던 바 있습니다.

서부발전은 실증을 통해 얻은 운전·기술 정보를 두산중공업에 제공해 한국형 복합 모델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양사는 또, 국내 가스터빈 관련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외 판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는 등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국내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한 서부발전의 의지와 두산중공업의 노력이 이번 협약으로 더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연인 사장과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등 양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복합화력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형복합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