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출시된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이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퇴출 당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미국 폭스뉴스는 현지시각으로 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틱톡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틱톡을 포함한 중국산 소셜미디어 앱을 미국에서 사용 금지할 계획이 있느냐는 앵커 질문에 "대통령에게 보고할 단계는 아니지만, 확실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역시 틱톡 금지를 위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한 호주 연방 의원은 "틱톡이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서버에 저장한다는 점을 우려해 상원에서 틱톡 조사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지난 6월 29일 "인도 정보기술법 제69A조에 따라 위협의 긴급성을 고려해 중국 앱 59개를 차단하기로 했다"며 "인도의 주권과 안보, 공공질서를 침해했기 때문이다"라는 성명을 밝혔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홍콩에서도 예외가 아니기에 틱톡은 홍콩 시장에서 자진 출수키로 했으며, 이는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켜나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한편, 틱톡은 국내외 'Z세대'가 모여드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틱톡의 사용자는 무려 약 8억 명에 달합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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