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까지 증가하면서 7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 늘어 누적 1만3천18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48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4명으로 지역발생 20명 보다 더 많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역발생보다 많은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2주 만입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중 16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8명은 입국 후 거주지나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 모두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발견되고 있고,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진 사례가 없어 위험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증상 입국 시 국내 이동 과정에서 지역사회에서 부분적으로라도 노출될 수밖에 없어 해외유입 감염이 코로나19 확산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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