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부문에서 선전하며 실적을 견인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천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오늘(7일) 공시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2.73% 늘었고, 매출은 7.36% 감소했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3.41% 증가했고, 매출은 6.02%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에서 예상한 실적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앞서 시장에선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하는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을 51조원, 영업이익을 6조원대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메모리반도체가 이끌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언택트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고정거래가격이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매장 폐쇄 등으로 극심한 부진이 예상됐던 모바일과 가전 부문은 작년보다는 부진하지만 시장의 우려에 비해선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무선·가전사업부 모두 오프라인 매장 폐쇄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절감되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개선됐습니다.
한편 이번 실적 호조에는 디스플
레이 부문에서 북미 고객의 일회성 이익이 포함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앵커멘트 】
북한이 미 국무부 부장관 방한 당일인 오늘(7일) 북미정상회담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내고 "다시 한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는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건데요.
권 국장은 "지금도 남쪽에서는 조미수뇌회담을 중재하기 위한 자기들의 노력에는 변함이 없다는 헷뜬 소리들이 울려 나오고 있다"며 남측을 겨냥해서도 중재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오늘(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방한 일정을 이어갑니다.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예방을 시작으로 한국 측과 협의에 나서는 가운데, 예방 뒤에는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진행합니다.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나 미국이 추진하는 주요 7개국 확대, 경제번영네트워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북한을 다시 대화 테이블로 나오게 할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 분쟁'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고요?
【 기자 】
네, ITC가 현지시간으로 6일 두 회사의 보툴리눔 균주 도용 등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메디톡스에 유리한 예비판결을 내렸습니다.
ITC는 "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대웅제약 '나보타' 제품에 대한 10년 수입 금지를 위원회에 권고했습니다.
5년간 관련 분쟁을 이어온 두 회사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웅제약 측은 "행정판사가
메디톡스가 제출한 허위자료와 허위증언을 잘못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예비판결에 대한 이의제기 방침을 밝혔습니다.
반면
메디톡스 측은 "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조기술을 도용했음이 이번 판결로 명확해졌다"며 "미 ITC의 예비판결은 번복된 전례가 흔치 않아 이번 예비판결은 최종 결정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ITC의 최종 판결은 오는 11월 확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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