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 강제추행 등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뒤늦게 부산시청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부산경찰청은 7일 오전 9시께부터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경찰청 수사전담팀 소속 수사관 7명은 7층 시장 집무실과 8층 오 전 시장 정무라인 핵심인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실 등지에서 의혹과 관련해 여러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 전 시장이 지난 4월 시장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 외에 총선 전 성추행 사건을 은폐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의 관련 증거를 찾기 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경찰이 뒤늦게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혐의가 확실한 강제추행 외에 수사 진전이 없는 다른 의혹에 대한 증거를 압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경찰은 수사 초기 오 전 시장 강제추행 혐의 관련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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