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찌개류 제품을 계속 이용하면 나트륨을 과잉 섭취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식약처는 7일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국 306개, 탕 199개, 찌개 154개, 전골 28개 등 총 687개 찌개류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중 가정간편식 찌개류 제품 1회 제공량 당 나트륨 함량은 평균 1천12㎎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권장 섭취량 2천㎎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찌개류 가정간편식 제품은 국물이 대부분인 만큼 열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제품을 밥 200g과 함께 이를 섭취할 때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은 438.4kcal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이나 라면(526kcal)보다 적은 수치입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통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을 비교 분석해 당·나트륨 저감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위의 영양성분 함량 조사는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식약처의 위탁을 받은 식품안전정보원에 의해 진행됐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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