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어제(3일) '제9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이하 BoB)'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열렸습니다.
발대식 현장에는 주요 내외빈과 대표 교육생 등 50여명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나머지 인원들은 유튜브나
카카오TV 등 온라인으로 참여했습니다.
발대식은 각계각층의 축하인사와 제9기 BoB 교육생 임명식, 신규 멘토 위촉식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BoB는 정보보안 전문가들의 1:1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사이버 안보를 이끌어갈 정보보안 리더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수의 해킹방어대회와 연구·발표 실적 등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8기는 전동 킥보드 보안성 검증과 사무용 복합기 취약점 분석, 멀티 클라우드 보안 점검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연구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이번 9기에는 역대 최고 인원인 1천876명이 지원해 9.38 :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필기시험, 면접 등 모두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해 최종 200명의 교육생이 선발됐습니다.
교육생은 7~8월 1단계 교육을 거쳐 9~12월 2단계 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2단계까지의 결과에 따라 상위 30여명을 가린 후, 다음해 1월부터 3단계 최종 경연을 거쳐 BEST 10을 선정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전 영상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으로 자리잡으면서 정보보안 전문인력이 각광받는 시대됐다"며 "BoB 9기 교육생이 대한민국 사이버 세계를 지켜낼
파수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며 "이러한 변화와 위기를 기회로 삼아, BoB 9기 교육생 여러분들이 사이버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