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마이너스 멈춘 물가지수…6월 물가지수 상승률 0.0% / 강경화 외교장관 "북 대화복귀 전방위 노력…미국과 워킹그룹 개선 논의"

【 앵커멘트 】
지난 5월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는 0%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하락하던 상승률이 긴급재난지원금 영향으로 보합권을 기록한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긴급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소비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보합권을 나타냈죠?

【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영향에 힘입어 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에 기록한 마이너스 물가가 이어지진 않은 것인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로 올라섰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다시 하락 전환하다 5월에는 마이너스로 내려 앉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이었습니다.

분야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0.35%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생활방역 전환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석유류와 공공서비스 가격은 전체 물가를 각각 0.68%포인트, 0.28%포인트씩 끌어내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코로나19가 2차 확산으로 이어지지만 않는다면 물가는 상승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성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소강상태에 진입하고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소비가 조금 살아났다"며 "앞으로 2차 확산이 심해지지 않는 이상 소비자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농·축·수산물과 주택 등 시민들이 쉽게 접촉하는 분야는 물가가 상승해 현재 물가와 체감경기 사이에 괴리감이 형성된 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통계청은 저물가가 지속할지에 대해선 석유류의 가격 상승과 서비스업 수요 증가 등의 상승요인과 교육부문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등의 요인이 함께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의 강경 대응으로 한반도 정세가 연일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한과의 대화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죠?

【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한반도 상황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렇게 말했는데요.

강 장관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통상부 장관
- "한반도 정세 악화 방지를 위한 상황 관리에 중점을 두면서,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한반도 상황 전개를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남북·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선 전에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한국과 미국는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히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측은 언제든지 북미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남북과 북미가 같이 가야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북한과 일부 여권 인사를 중심으로 한미 워킹그룹 해체·보완론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선 "미국도 워킹그룹이 상당히 유용하게 작동해 왔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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