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액정 깨지면 수리비 어쩌지”…파손보험 어디까지 보장할까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진.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최근 갤럭시 S25 울트라를 사전 예약으로 구매한 직장인 김씨(33)는 핸드폰이 파손됐을 때 보상받는 보험을 알아보고 있다.

김씨는 휴대폰 보험인 삼성케어플러스 1년 무료이용권 혜택을 받지 못해 관련 상품에 가입하려고 한다.

김씨는 “깨진 휴대폰 액정을 수리하려면 비용이 꽤 나온다”면서 “이전에는 통신사의 보험에 가입했었지만, 다양한 보험 상품을 비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가의 휴대폰이 출시돼 수리비도 커지면서 파손 등을 보장받는 휴대폰보험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통신사의 보험에만 한정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사용 습관과 필요에 따라 보험사의 상품을 선택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보험료를 비교하기보다는 자기부담금 비율, 보장 금액과 횟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필요한 보험을 따져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가의 휴대폰 출시 등으로 파손으로 인해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추세다”고 말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를 예로 들면 핸드폰 보험 상품으로 제조사의 삼성케어플러스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휴대폰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핸드폰보험 비교 예시. [사진 출처 =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손보의 보험 상품은 자기부담금 비율 10~40%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보장 횟수를 2~5회 중 택할 수 있다.

자기부담금 10%를 선택하면 수리비의 최대 9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수리를 받은 뒤 내역서와 영수증·통신사가입증명원을 제출하면 보험금을 받는 식이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자급제 단말기나 알뜰폰 요금제 이용자도 가입할 수 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삼성케어플러스는 파손으로 인한 수리 때 자기부담금 25%만 내면 된다.

파손 보상에 횟수 제한이 없다 보니 휴대폰을 자주 수리받는 소비자는 만족도가 높을 수 있지만, 자기부담금은 고정이다.

또 배터리 효율이 80% 미만일 땐 자기부담금 2만원만 내면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비교해서 가입하면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필요 여부를 따져본 뒤 보험을 통해 파손 등을 보장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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