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최대 9%대' 고금리를 부각한 청년도약계좌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도약계좌 신규 신청자는 17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신청 기간이 7일밖에 되지 않았기에 일평균 신청자는 2만4300명에 달했다.

직전 달 하루 평균 신청자(4400명)의 5배에 달한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최대 70만원을 자유롭게 납입하면 은행 이자에 정부 기여금까지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긴 만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기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주요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연 2%대까지 내려가면서 고금리 매력이 부각됐다.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연 최대 9.54%의 적금 상품 가입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청년들을 끌어모았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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