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인도국민당이 주도하는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현지시간 3일 인도 증시가 사상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민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센섹스는 이날 3.39% 오른 76,468.7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센섹스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3.8%나 폭등해 7만6천738.89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센섹스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장중 기준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또다른 대표 주가지수 니프티50도 이날 3.25% 상승한 사상 최고치 23,263.9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니프티50 역시 장 중 한때 2만3천338.70으로 최고 기록을 찍었습니다.

이날 상승 랠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숏커버링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도 정치권과 시장에서는 한때 낮은 투표율과 일부 주에서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면서 여당이 목표 의석수를 차지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여 지난주 주요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었습니다.

증시와 함께 루피화도 미 달러화 대비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10년 만기 채권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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