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아프리카 10개국 정상과 릴레이회담…"맞춤형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연쇄 양자 회담을 열어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아프리카 10개국 정상들과 종일 양자 회담을 이어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전에는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프리쓰비랏싱 루푼 모리셔스 대통령, 에머슨 담부조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 포르 에소짐나 냐싱베 토고 대통령,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등 6개국 정상과 각각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오후에는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카를루스 마누엘 빌라 노바 상투메프린시페 대통령, 우마루 시소쿠 엠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 조세 마리아 페레이라 네베스 카보베르데 대통령 등 4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각국 정상들을 환영하고, 이들 국가와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역사적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을 활짝 열어준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은 아프리카와 반세기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며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반 성장을 위해 더욱 힘껏 뛰면서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맞춤형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 기조 아래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책임과 기여를 다 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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