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6천341억 원 규모의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이 지난 1일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가락삼익맨숀은 서울 송파구 송파동의 지상 12층, 93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0층의 16개동, 1천531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공사비는 약 6천341억 원 규모입니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했습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해외 건축기업 아카디스,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인 앤서니 브라운 등과 협업해 송파 최고의 주거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게 사측의 목표입니다.

현대건설은 최상층에 남한산성과 도심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예정이며, 전 가구를 4베이 이상 맞통풍 구조로 설계하고, 4개의 테라스와 6베이 구조를 적용한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 가구를 제공해 주거 공간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70%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에도 신반포2차와 한남4구역, 미아9-2구역, 부산 연산5구역 등 다수의 사업지를 추가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중심으로 랜드마크 사업지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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