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오늘)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일산대교 톨게이트 앞에서 '일산대교 무료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은혜 후보 측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일산대교 무료화를 제대로 실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김은혜 후보는 오늘(20일) 일산대교 톨게이트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김포 주민들의 자유로운 통행권 보장을 약속하며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는 "과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무료화 추진은 있었지만, 대선을 위한 치적 쌓기용 실적에 불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추진된 무료화는 법원에서 2차례나 제동이 걸리고 고소 고발을 일삼다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주민들에게 희망 고문만 제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추진 TF 구성과 무료 통행 패스카드제도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는 "당선이 되면 인수위 시작과 함께 무료화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고양과 김포시민에 한해, 우선적으로 일산대교의 무료 통행 패스카드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협의체에는 김포시와 고양시, 국민연금공단 등을 참여하게 해 일산대교 인수 등 무료화를 위한 모든 방법을 논의하고 결론 짓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은혜 후보는 "일산대교 무료화는 선악 이분법적으로 추진할 사항이 아니라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일산대교를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간 협치하는 새로운 SOC 운영모델로 발전시켜 주민 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산대교는 한강에 놓여있는 교량 중 유일한 유료 교량으로, 단 1.8km를 통행하기 위해 주민들은 편도요금 1200원을 내고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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