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합의된 가격대로 거래 완료할것"…머스크 재협상설 일축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가격 재협상설을 일축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머스크의 인수안을 수용하게 된 과정을 구체적으로 상술한 공시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습니다.

트위터는 이번 공시에서 "가능한 한 신속하게 합의된 가격과 조건에 따라 거래를 완료하도록 매진하겠다"며 머스크의 재협상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주주들에게 머스크의 인수안에 찬성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트위터의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5일에 열립니다.

앞서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 주가가 내려가자 인수 가격 조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재협상을 시사했고, 이후 트위터가 밝힌 스팸·가짜 계정 비율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인수를 일시적으로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SEC에 트위터의 실제 사용자 수를 조사해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며 가짜 계정 비율에 대한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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