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1㎡당 분양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습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는 약 2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사비와 인건비가 지속 상승하면서 분양가 상승세도 멈추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고,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주택조합 방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0년 주택법 개정을 통해 지역주택조합의 투명성과 안정성이 강화됐으며, 토지 확보 요건, 계약서 법제화, 설명의무 부과, 업무대행사 자격 요건 강화 등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현 정부는 최근 지역주택조합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며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남양주 화도 지역에서는 지역주택조합의 성공 사례가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양주 최초로 재건축 방식으로 추진되는 지역주택조합이 높은 신뢰도와 투명성, 안정성, 그리고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기존에 오래된 아파트를 철거하고 재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는 지역주택조합은 기존 지역주택조합과 비교했을 때 안정성을 더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재건축 방식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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