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총 90개 부담금에서 24조2천억원을 징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오후 김윤상 2차관 주재로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부담금운용종합보고서'를 논의·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부담금 징수액은 전년보다 8천억원(3.6%) 증가한 규모입니다.
정부는 원유 수입량 증가, 금융기관 기업 대출 규모 확대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석유및석유대체연료의 수입·판매 부과금이 지난해 1조2천588억원 걷혀 전년보다 1천715억원 증가했고, 신용보증기금 출연금은 1조2천724억원으로 1천45억원 늘었습니다.
징수된 부담금은 중소기업 신용보증, 주택금융 지원 등 금융 분야에 6조7천억원 사용됩니다. 전력산업 기반 조성, 에너지 및 자원사업 등 산업·에너지 분야 5조4천억원, 국민건강증진 사업 등 보건·의료 분야 3조2천억원, 대기·수질 환경개선 등 환경 분야 2조9천억원 등이 쓰입니다.
김 차관은 "부담금은 국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각종 공익사업 재원으로 사용되나 국민·기업의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부담금 관리 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