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익스피리언스, 서울서 오프닝 행사…세계 와인양조 협회 에밀리오 데필리피 회장 참석

세계 3대 와인 품평대회 중 하나인 콩쿠르 몽디알 드 브뤼셀의 프리미엄 와인 공간 'CMB 와인 앤 스피리츠 익스피어리언스(CMB 익스피리언스)'가 성대한 오프닝 행사를 열며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와인 업계 관계자 및 주요 인사 350여 명이 참석했으며, CMB 회장 보두앙 아보와 세계 와인양조가 협회 회장 에밀리오 데필리피가 직접 방한했습니다.

CMB 익스피리언스는블라인드 테이스팅과 정찰제 가격 체계를 접목한 소비자 체험형 공간입니다. 방문객들은 와인병을 감싸고 있는 커버를 벗기기 전까지 브랜드와 생산지를 알 수 없어, 오직 감각에 집중하여 와인의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음 후 아로마 휠과 함께 와인의 정체를 확인하는 '리버스 테이스팅(Reverse Tasting)' 방식이 도입되었으며, 제공되는 와인은 모두 CMB에서 품질을 인증받은 수상 와인들로 구성됐습니다.

CMB 익스피리언스는 멕시코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오픈하는 공식 와인 문화 공간입니다. 앞으로 서울, 부산 등 한국 주요 도시와 협력하여 한국 전통주와 세계 와인·스피리츠를 잇는 글로벌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라는 설명입니다.

CMB 회장 보두앙 아보는 "한국의 와인 소비가 대중화되었지만, 여전히 특정 국가에 편중된 경향이 있다"며 "이 공간은 다양한 와인을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밀리오 데필리피 회장 역시 "이곳은 와인 애호가와 전문가, 생산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CMB에서 15년째 와인 심사위원팀장을 맡고 있는 CMB 익스피리언스의 홍미연 CTO는 “소비자가 어떤 방식으로 와인을 즐기든, 그 경험은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며, “CMB 익스피리언스가 와인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곳에서는 마스터 클래스, 소믈리에와 셰프의 페어링 실험, 맞춤형 시음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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