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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의견이 58%, 반대가 3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시민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통령 탄핵 찬반은 이같이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모른다’고 답변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5%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3월 4∼6일)보다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2%포인트 하락했고, 반대는 2%포인트 상승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탄핵 찬성이 24%, 반대가 72%였다.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93%, 반대가 7%로 각각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69%가 탄핵에 찬성하고, 26%가 반대했다.
직전 조사보다 찬성이 2%포인트, 반대가 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더 높았다.
탄핵 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찬성 73%·반대 23%), 반대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찬성 31%·반대 62%)으로 집계됐다.
60대에서는 찬성 48%, 반대 47%로 의견이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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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인근에 경찰 차단벽이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탄핵 찬성 85%, 반대 10%로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대 비율이 가장 높은 건 대구·경북으로 찬성 46%, 반대 49%였다.
헌법재판소 신뢰 여부에 대해서는 ‘신뢰한다’가 53%, ‘신뢰하지 않는다’가 38%로 나타났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9%였다.
헌재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1월 57%에서 2월 52%로 5%포인트 하락했으나, 이달 소폭(1%포인트) 상승했다.
탄핵 찬성자 중에서는 헌재 신뢰 76%·불신 17%로 신뢰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탄핵을 반대한다고 밝힌 이들은 신뢰 21%, 불신 72%로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은 신뢰 30%·불신 62%, 진보층은 신뢰 79%·불신 14%를 기록했다.
중도층은 신뢰 59%·불신 34%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은 13.4%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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