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히려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오늘(15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 주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보다 0.08% 하락했습니다.
이달 첫째 주 하락률 0.05%보다 하락폭이 키우며 2022년 6월 이후 3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부산 사상구(-0.18%)는 엄궁·덕포동 구축 위주로, 부산진구(-0.13%)는 입주물량 영향을 받는 연지·양정동 위주로, 강서구(-0.11%)는 명지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이번 주 부산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 주보다 0.03% 상승하며 8개월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실소유자들이 경기침체와 불확실성 때문에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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