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토네이도 사가(Red Tornado Saga)가 4연승을 기록하며 일본 핸드볼 리그 H에서 4위로 올라섰다.
레드 토네이도 사가는 지난 11월 30일 히미시 후레아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25 일본 핸드볼 리그 H 남자부 10라운드 경기에서 도야마 드림즈(Toyama Dreams)를 35-17로 대파했다.
이번 승리로 레드 토네이도 사가는 7승 3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랐다.
반면, 도야마 드림즈는 시즌 개막 이후 10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인 1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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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4-25 일본 핸드볼 리그 H 남자부 레드 토네이도 사가와 도야마 드림즈의 경기 모습, 사진 제공=사가현 핸드볼협회 |
레드 토네이도 사가는 이날 경기에서 아라카와 구라토(Arakawa Kurato)가 8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야마구치 니오키(Yamaguchi Nioki)와 하치마키 유이치(Hachimaki Yuichi)가 각각 6골, 4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나카무라 히카루(Hikaru Nakamura)는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상대의 득점 기회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특히 아라카와 구라는 경기 중 통산 500번째 골을 기록하며 기념비적인 순간을 장식했다.
반면, 도야마 드림즈는 마에다 리쿠(Riku Maeda)가 홀로 10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전체의 공격력과 수비에서 상대적으로 밀렸다.
골키퍼 알렉산더 타카기(Alexander Takagi)는 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레드 토네이도 사가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분, 도야마 드림즈의 호리베 타츠야(Tatsuya Horiebe)가 첫 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10분 동안 도야마 드림즈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침묵했다.
그 사이 레드 토네이도 사가는 야마구치 니오키의 3골을 포함해 6골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6-1로 앞섰다.
레드 토네이도 사가는 전반 중반에도 11분 동안 6골을 추가하며 12-2로 격차를 벌렸고, 전반 종료 직전 2골을 더 넣으며 16-4로 경기를 리드했다.
후반전 초반에는 이날 경기의 주역인 아라카와 구라토가 연속으로 득점하며 2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도야마 드림즈는 마에다 리쿠의 활약으로 추격을 시도하며 25-11까지 따라붙었으나, 레드 토네이도 사가의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레드 토네이도 사가는 경기 막판 3골을 연달아 넣으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고, 35-17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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