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천708억 원, 세전이익 3천568억 원, 순이익 2천901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453%, 277%씩 늘어난 수치입니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9천145억 원, 세전이익은 8천658억 원, 순이익은 6천61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9.6%, 62.9%, 45.1% 증가한 규모입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해외법인 성장세가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해외법인에서 508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올해 1천108억의 누적 세전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인도법인의 경우 지난 8월 기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증권사 중 15위로 급성장하며 지난 10월 리테일 계좌수 200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현지 증권사 'Sharekhan' 인수가 연말에 완료되면 리테일 계좌수 약 500만 개를 보유한 종합증권사로서 5년 내 인도 5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금 및 해외주식 잔고의 꾸준한 외형적 성장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연금자산은 40조 원을 돌파했고, 해외주식 잔고는 3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DC형 원리
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3.8%, IRP 원리
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3.7%를 기록하며, 지난 10월말 시행된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를 통한 증권사로의 머니무브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딩 부문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양호한 채권 실적을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3천407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으며, IB 부문은 IPO 주관 점유율 17%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11월 중 뉴욕에 AI 알고리즘 투자법인인 '웰스스팟'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웰스스팟'의 협업을 통해 AI를 통한 운용 및 자산배분 능력의 확대와 더불어 향후 고객 수수료 인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된 사업부문에서 창출되는 경상수익과 Next-step으로의 도약을 앞둔 글로벌 비즈니스 및 AI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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