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반 년 가까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자동차주에 볕이 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상승흐름을 타면서 그간의 낙폭을 만회하고 있는 건데요.
강세로 전환한 이유는 무엇인지, 향후 전망은 어떤지 이정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이번 주 국내증시에서 자동차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5일) 4%대 급등한 현대차기아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오늘(16일)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고, KG모빌리티의 주가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동안 자동차주는 박스권에 갇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최근 3거래일 사이의 회복 전까지 현대차기아차는 약 6개월 간 15% 안팎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보이자, 상황은 급반전됐습니다.

그 동안 고금리 피해를 입었던 자동차주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겁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고, 1천300원대 고환율이 지속되는 등 자동차 업계에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이어진 것도 자동차주에 힘을 실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자동차주가 시장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이재일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배당이나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주가흐름은 연말까지는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경기에 대한 우려들이 있기는 하지만 실물데이터나 판매동향은 아직도 강합니다. 생각보다는 실적이 더 좋기 때문에 결국엔 연초까지도 주가흐름은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 위축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주가에 또 다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정호입니다. [ lee.jeongho@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