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행 '주 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되 일부 업종과 직종은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정부가 소통 부족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정책 입안 과정을 완전히 새롭게 짠 케이스"라고 평가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화 복귀로 근로시간 개편이 올바른 경로를 거쳐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뒤 '주52시간제 개편이 노동개혁 후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떤 개혁도 현장을 벗어날 수 없고, 현장을 존중하지 않는 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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