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앞다퉈 수주 성과를 드러내며 해외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달 입찰부터 해외 현지 기업과의 공동 개발로 수주를 따내는 등 기업별 주요 의약품을 통한 다양한 전략으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길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약바이오 업계가 자사 생산 주요 의약품을 대상으로 수주 총력에 나서며 잇따라 성과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먼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엔개발계획(UNDP)에서 개최한 항암제 조달 입찰에 참여해 수주를 성공시켰습니다.
유엔개발계획은 국제연합(UN)의 산하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특별기금을 조성하고 의약품 지원 등을 수행하는 곳입니다.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연말을 목표로 중앙아시아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에 혈액암 치료제와 폐암 치료제 등을 공급하게 됩니다.
이런가 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요 사업인 '위탁개발생산'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해외 영역 확장에 나서며 관련한 수주 성과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SK바사는 지난 7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와 MOU를 체결한 뒤, 태국 내 자체 백신 생산을 위한 공동 개발 중입니다.
양사는 2033년까지 자체 개발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 원액을 태국 현지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남아 주요 시장인 태국 현지 시장을 백신 사업으로 파고들며 본격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
- "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완제 생산 기술을 태국 백신 공장에 이전해 상업화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태국을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다수의 자체 개발 백신들의 생산 기술 이전 및 공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수주와 공동 생산 등 다양한 전략을 내세운 K-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진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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