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친환경 소재 사업 성장 로드맵 공개…올해 두 번째 밸류데이 개최

친환경소재 밸류데이'서 회사를 소개하는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집중 육성 중인 '친환경 소재' 사업의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어제(8일) 여의도 FKI 타워에서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 김병휘 친환경본부장, 노민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친환경소재 밸류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신설한 밸류데이는 주요 경영층이 투자자와 증권업계 전문가들에게 회사의 성장 계획을 직접 소개하는 IR행사로, 지난 7월 에너지 밸류데이 운영 이후 두 번째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부터 친환경을 성장 축으로 선정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수립한 이후 갖는 첫 대외 소통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친환경소재 사업의 3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2배, 4배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친환경 사업을 크게 ▲친환경 에너지강재 ▲친환경 모빌리티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철강 원료 등 4가지 사업군으로 나눠 성장 로드맵과 구체적인 달성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우선 에너지강재 사업은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30년 223만 톤 판매를 목표로 수립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특화 강재 '그리닛 (Greenate)'을 기반으로 포스코와의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미국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 말련 해상 CCUS 플랫폼 프로젝트 수주, Air Battery 전문사 철강재 공급 등 파트너십 체결과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친환경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입니다.

모빌리티 사업은 수소차 밸류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함과 동시에, 배터리, 부품, 모터, 차체를 아우르는 통합 패키지 수주를 전개할 계획입니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다중모터가 탑재되는 전기차의 글로벌 확대 추세를 반영해 2035년까지 성장 시장에 약 6천800억 원을 투자해 2035년 1천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기존 대비 10배 규모인 2030년 35만 톤 공급 체제를 갖출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광산(흑연, 리튬, 니켈), 원료(동박), 소재(음극재, 양극재, 활물질), 배터리(Recycling)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그룹사간 시너지를 키워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철강 원료 사업은 철스크랩 확보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그룹사향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합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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