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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어난 954억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오늘(8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025억원) 대비 약 37.9% 증가한 2천7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천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늘었습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천757억원으로 전년 동기(2674억원)보다 40.5%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순익 성장은 늘어난 여신의 성장으로 인한 이자수익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여신 잔액은 37조 1천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27조 5천억 원에 비해 증가했으며, 수신 잔액은 같은 기간 34조 6천억 원에서 45조 7천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여신의 확대에 대해 타 은행들보다 낮은 이자율이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7월(3.74%) ▲8월(3.79%) ▲9월(3.77%) 3개월 동안 업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 보였습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8.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23.2%에서 약 5.5% 포인트 늘었습니다.
3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 1천억 원으로 전년 3분기 약 3조 원 대비 증가했습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늘었음에도 연체율은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3분기 연체율은 0.49%로 1분기 0.58%, 2분기 0.52% 대비 떨어졌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이에 대해 "적극적인 중·저신용대출 공급이 있었지만 경기 변화에 맞춘 정책 대응, '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한 우량 차주 선별 등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성장을 통한 재원마련으로 고객 혜택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출범 이후 줄곧 제공해 온 ATM/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내년에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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