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67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3분기 출시된 신규 게임의 성과에 힘입어 게임 매출이 성장했으나, 미디어 사업의 부진이 지속됐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게임 매출은 1천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습니다.

미디어 등 매출은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25.9% 줄어들었습니다.

게임 사업의 해외 매출은 게임 사업 전체의 70.9%인 1천1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증가한 것으로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세계 전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습니다.

컴투스는 게임 사업의 성장과 마케팅 비용 등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적자폭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컴투스는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e스포츠 효과로 장기 흥행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MLB 9이닝스 라이벌의 가세로 스포츠 장르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컴투스는 대작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퍼블리싱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도 서비스명을 확정했으며, 미소녀 캐릭터 수집육성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발표하고 내년 1분기 중 국내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넷이즈와 인기 PC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생존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하며 경쟁력 높은 신작 라인업을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서는 오는 12월 tvN 방영 예정 드라마 '마에스트라'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내년 개봉 영화 '왕을 찾아서' 등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이고,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와 대규모 K팝 공연 개최 등으로 K콘텐츠 시장에서의 팬덤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컴투스 관계자는 "기존 주력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장르의 출시작 가세로 게임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게임을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 등 신규 사업 부분의 성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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