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 매출 4천503억 원, 영업이익 1천89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수치입니다.

크래프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3천760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6천37억 원으로,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영업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에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가 전체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먼저 PC/콘솔 부문에서는 3분기 클래식 맵인 미라마와 에란겔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새로운 총기인 드라구노프를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8월부터 진행 중인 배틀그라운드 디렉터 라이브 토크를 통해 이용자들과 직접적인 소통과 적극적인 피드백 수용으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PC/콘솔 부문에서 1천33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모바일 부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콜라보레이션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 재개로, 전분기 대비 26%, 전년동기대비 9% 상승한 3천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인도 지역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 개최, 현지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전 수준의 매출과 트래픽을 회복했으며. 지속적인 신규 이용자 유입이 일어나고 있어 인도 시장 내 국민 게임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부터 'Scale-Up the Creative' 방향성 하에 추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3분기까지 총 13개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신규 IP 확보에 집중했으며, 상장 이후 크래프톤이 투자한 글로벌 스튜디오의 수는 총 21개로 확장됐습니다.

크래프톤이 내년에 직접 개발한 신작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블루홀스튜디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Extraction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리얼한 그래픽 기반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는 '지스타 2023'에서 먼저 공개됩니다.

펍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터(Extraction Shooter)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버짓'는 내년 하반기 출시가 목표입니다.

크래프톤 배동근 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성장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확보 등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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