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기차 수요가 쪼그라들면서 업계 전반에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존 주력으로 삼고 있던 삼원계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매처를 더 늘리고 있는데요.
폴스타, 현대차 등 세계의 전기차 생산 기업들과 공급 계약을 맺으며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배터리업계가 새로운 고객사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으며 판매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SK온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처음으로 손을 잡았습니다.

폴스타 브랜드 초기부터 시작한 두 회사의 협력 관계가 이번 계약까지 이어졌습니다.

SK온은 2025년부터 생산될 전기차 '폴스타 5'에 배터리 셀 모듈을 공급하게 됩니다.

이 모델에는 길이가 56cm에 달하는 초장폭 하이니켈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음극에 사용되는 실리콘 비율을 높여 충전 성능과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켰고, 안전성과 냉각 성능도 개선했습니다.

▶ 인터뷰(☎) : SK온 관계자
- "고가 전기차 부문에서의 고성능 NCM 배터리에 대한 수요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닙니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폴스타와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삼성SDI도 최근 현대자동차와 동맹을 결성했습니다.

이는 두 회사가 맺은 첫 계약으로 2026년부터 7년간 유럽 시장에 내놓을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에 쓰일 배터리를 공급하게 됩니다.

공급 물량은 약 35~40GWh로 전기차 50만 대 분량에 해당합니다.

삼성SDI는 현재 개발 중인 삼원계 NCA 양극재 기반의 각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향후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 선행 개발 등 협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배터리 기업들이 판매처 확장을 통해 위축된 전기차 시장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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