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E
SG 경영이 기업들의 주요 화두로 자리 잡은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도 다양한 전략으로 친환경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동아에스티 등 일찌감치 E
SG 경영에 적극적으로 임해온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길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업들의 새 경영 지표가 되고 있는 E
SG.
하지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초기 단계로 대다수 기업들이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가운데, 일부 소수의 기업들만 우수 등급을 기록했습니다.
실제 한국 E
SG기준원이 실시한 '2023년 E
SG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A+ 등급을 받은 기업은 10개 기업에 불과합니다.
우수 기업 명단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동아에스티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50개가 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반면, 일찌감치 E
SG 관행 개선과 정보 공개를 실천한 기업들이 E
SG 경영을 선도했다는 분석입니다.
2021년 E
SG 위원회를 신설한 삼성바이오는 전담 조직을 꾸리고 부패 방지 경영 국제 표준 인증인 'ISO 37001'을 획득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삼바는
태양광 패널 설치, 사업장 내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 환경 관련 활동은 물론 최근에는 인권 영향 평가도 진행 중입니다.
특히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E
SG를 우선순위에 둔 삼바는 업계뿐 아니라 국내 산업계에서도 E
SG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실제 협력사의 주문을 받아 의약품을 개발, 생산하는 CDMO 기업들이 최근 서비스·물류를 포함한 밸류 체인 전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고 있는 점도 이 때문입니다.
동아쏘시오그룹도 계열사 전반에서 E
SG 경영을 확대하며 이번 평가에서 3사 모두 업계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3사는 한국E
SG 기준원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동아에스티의 경우 환경 부문에서 온실가스, 에너지 사용량 등의 지표를 보고서로 제작했으며, 환경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환경적 이슈를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했습니다.
또 사회 부문에서도 인권경영, 불공정 경쟁, 정보보호 정책 등을 수립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동아에스티 관계자
- "
동아에스티는 기업의 목표를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사회 정의 실천에 두고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E
SG가 기업 경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저마다 선보일 친환경 행보에도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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