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형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오프로드용 주행 성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출시 때부터 '정통 SUV'를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해치백의 전고를 높여 만든 소형 SUV가 아니라, 실제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한 터프한 SUV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정통 SUV의 면모를 갖춘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된 기술을 살펴보며 남다른 오프로드 성능의 비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정통 SUV'의 기본기로 차별화
실제 트레일블레이저에는 타 소형 SUV 모델에서 찾아보기 힘든 정통 SUV다운 옵션이 적용돼 있습니다.
험로 주파에 필수적인 사륜구동 시스템과 고강성 차체, 서스펜션 구조가 바로 그것입니다.
쉐보레는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차체 강성을 위해 트레일블레이저의 차체에 포스코의 기가스틸 22%를 포함해 차체의 78%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뛰어난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음은 물론, 오프로드에서 차체 뒤틀림 없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됐습니다.
특히 버튼 하나로 FWD(전륜구동) 모드·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험로주행이나 온로드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체감하고 싶을 때는 사륜구동 모드를 사용하고, 보다 높은 연료 효율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는 전륜구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Stability Track 차체 제어시스템과 Z-링크 리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보다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합니다.
특히 AWD모델에 탑재되는 Z-링크 리어 서스펜션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차체 안정성과 핸들링을 제공합니다.
◆ 오프로드 성능 강조…글로벌 성공
쉐보레의 이러한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기준 지난 9월까지 총 15만 9천317대가 수출되며 올해 대한민국 누적 자동차 수출량 1위를 기록 중입니다.
흥행의 비결은 트레일블레이저가 내세운 '정통 SUV'라는 차별성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GM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만드는 소형 SUV 모델인 만큼, 아웃도어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역시 구매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쉐보레는 11월 한 달간 '쉐비 빅 페스타프로모션'을 시행하며 정통 아메리칸 SUV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한 매력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쉐보레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2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10%) 혜택, 또는 5.0%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20%)을 지원합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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