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예보, 주식양수도에 관한 협약 체결…17년만에 민영화 '마침표'



우리금융지주가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지 17년만에 민영화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오늘(5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약 936만주(지분율 약 1.2%) 관련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서 체결식에는 예금보험공사에서 유재훈 사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체결식에는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향후 예보 잔여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이며, 매입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각 의결을 거쳐 오는 2024년말까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만약 내년말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못하는 경우, 신의성실에 기반하여 양사가 합의 후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예보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잔여지분 매각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25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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