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추석연휴에 매매·전세 상승폭 '둔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오늘(28일) 한국부동산원이 9월 넷째 주(지난 25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상승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매매가는 11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한주 전(0.10%)보다 감소했습니다.

서울이 0.10% 올라 2주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고, 지난주까지 상승 폭을 키우던 경기(0.14%)도 전주(0.21%)보다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인천(0.05%)도 지난주(0.11%)에 비하면 상승 폭이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 밖에도 대전(0.10%), 경북(0.10%), 충남(0.04%) 등은 전주의 상승 폭을 유지했지만, 대구(0.04%), 울산(0.05%), 강원(0.04%), 광주(0.01%) 등은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세종의 상승률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 주 0.05%로 내렸고, 전남(-0.03%), 부산(-0.01%)이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제주(-0.03%)는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