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중국 친산(秦山) 원전에 중수 80t을 수출했습니다.

오늘(28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6월 해상 운송 방식으로 친산 원전 측에 중수 80t을 보냈습니다.

중수는 수소의 동위원소인 중수소와 산소 분자의 결합을 통해 만든 인공적인 물로, 원자로의 냉각재와 감속재로 쓰입니다.

한수원은 지난 2021년 10월 친산 원전 측에 중수 80t을 320만 달러(약 43억 원)에 파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운송으로 거래가 마무리됐습니다.

친산 원전 측은 압력관 교체에 따른 자체 중수 수요가 늘어나 한수원 측으로부터 중수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수원은 친산 원전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등 후속 사업 수주도 노릴 계획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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