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동통신사들이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AI 사업을 캐시 카우로 만들겠다는 포부인데요.
매출 목표로 조 단위 액수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SK텔레콤이 새로 발표한 AI(인공지능) 피라미드 전략입니다.

인공지능 전환과 인프라, 서비스를 축으로 사업 모델을 재구성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인공지능 사업을 확대해 오는 2028년 전체 매출을 25조 원까지 불리겠다는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유영상 / SKT 대표
- "(인공지능) 투자 비중이 12% 정도인데 앞으로향후 5년간 이 비중을 33%까지 확대하겠다…AI를 통한 매출이 전체 25조 중의 36% 정도가 된다면 훨씬 기업가치가 높아진 회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은 성능을 2배 높인 차세대 반도체를 연내 공개하는데, 미국 등 글로벌 증시 상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되던 인공지능 앱 '에이닷'은 오늘(26일) 정식 출시됐습니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을 전 세계 45개국 약 12억명을 대상으로 하는 초거대 인공지능 개인비서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른 통신사들도 '탈통신' 기조를 토대로 인공지능 사업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KT는 최근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콴다에 2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투자로,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 많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인공지능 브랜드 '익시'를 통해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광고 제작, 스포츠 승부 예측 등에 쓰이고 있는데, 활용 분야가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통신을 대체할 주력 사업으로 인공지능을 키우고 있는 이통 3사가 본격적인 속도전에 돌입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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