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자와 법인이 지난해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이 13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오늘(20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신고 대상은 지난해 1∼12월 매달 말일 기준으로 어느 하루라도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5억 원을 초과한 국내 거주자와 법인으로, 올해부터 가상자산도 포함됐습니다.
올해 처음 가상자산 신고액 130조8천억 원이 포함되면서 법인 중심으로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신고 인원은 1천432명이며, 이 가운데 개인 1천359명은 10조4천150억 원의 해외 가상자산을 신고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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