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나스닥 전광판의 Arm 로고.[사진 연합뉴스]
상장 첫날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입성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2일차에는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Arm 주식은 전장 대비 4.47% 하락한 60.7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Arm은 상장 첫날인 전날 공모가(51달러) 대비 24.69% 급등한 63.59달러에 마감한 데 이어 2일 차를 맞아 6% 상승 출발했으나 전반적인 증시 약세 분위기 여파로 상승 폭을 반납하고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습니다.

2일 차 약세로 마감하긴 했지만 여전히 공모가 대비 19% 상승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전체 기업가치는 620억 달러(82조5천억 원)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Arm의 기업공개(IPO)는 2021년 11월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140억 달러를 조달한 이후 미국 최대 규모입니다.

Arm의 성공적 데뷔로 미국 기업공개 시장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식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는 주식 공모가격 희망범위를 기존 주당 26∼28달러에서 28∼3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새 희망 가격을 적용할 경우 인스타카트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100억달러(13조3천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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