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가 오늘(1일) 제410회 정기국회를 개회했습니다.
오는 12월 9일까지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것인데요.
자세한 소식 스튜디오에 나와있는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우연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총선을 7개월여 앞두고 열린 정기 국회인 만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뤄질 안건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기자 】
네, 국회는 오늘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 410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었습니다.
10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등 여야 쟁점법안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656조 9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두고도 여야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앵커멘트 】
오늘 국회 예결위도 경제부처별 결산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김우연 기자, 추 부총리는 어떤 답변을 내놨나요?
【 기자 】
네, 오늘로 사흘째인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호 부총리는 한국 경제 현황과 전망에 대한 질의를 받았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에 대해 "지금은 경기가 바닥을 다지면서 회복하기 시작하는 초입 단계"라며 "찬 바람이 부는 3·4분기로 갈수록 수출 성장 지표가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높은 국가 부채에 대해서는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예산 편성 재정 운용을 하고 있다."며 긴축 재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앵커멘트 】
국가부채와 함께 비어가는 국민연금 기금도 한국 경제의 골칫거리로 꼽히고 있습니다.
2055년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민연금을 개선하는 방인이 공개됐다고요?
【 기자 】
네,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가위원회가 국민연금과 기금운용에 대한 개선 방향 보고서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연금보험료율인 9%를 2025년부터 매년 0.6%포인트씩 15년간 올리면, 기금 소진시기가 2082년으로 늦춰지게 됩니다.
또 63세인 연급지급 개시 연령을 5년마다 1살씩 늦추는 방안도 보고서에 포함됐습니다.
복지부는 해당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하는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오는 10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경제 소식 계속 짚어보겠습니다.
산업통산자원부가 오늘 8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통계와 함게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무역수지는 수출액이 518억 7천만달러, 수입액 510억달러로 8억 7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월간 무역수지는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흐름을 이어가다가, 지난 6월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반도체의 수출 증가율은 전월 대비 15% 증가하면서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무역수지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6월 말 기준 3천736억 2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와 비교해 5.8% 감소한 수치인데, 투자자산 별로는 외국 채권 감소 폭이 106억 2천만달러로 가장 컸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는 국제 소식 전해드립니다.
유럽 최대의 가전·IT전시회 IFA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IFA는 2천여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한국 기업들은 어떤 전시를 기획했나요?
【 기자 】
네, 세계 3대 전자·IT전시회인 IFA가 현지시간 1일 독일 베를린에서 5일간의 공식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업계 최대인 6천2제곱미터 규모 전시장에서 '의미 있는 연결'을 주제로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 모바일 분야의 최신 제품을 선보입니다.
한편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꾸민 전시관에서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가전과 에너지 솔루션을 공개합니다.
【 앵커멘트 】
베를린으로 간 한국 IT기업들의 활약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뉴스 대담은 친숙한 주제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시청자분들도 즐겨 찾으실 한국의 라면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요?
【 기자 】
네, 오늘(1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의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7.7% 증가한 약 5억 2천2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해외에서 한국 라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K-콘텐츠 확산이 꼽히는데요.
농심 관계자는 "2020년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의 광고모델 효과를 기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하신 K-콘텐츠와 더불어 SNS 역시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인 한국의 라면이 어느덧 환갑의 나이가 됐다고요?
【 기자 】
네, 한국라면은 오는 15일 기준으로 탄생한지 60년이 되면서 말씀하신 환갑의 나이를 맞이합니다.
한국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은 1963년
삼양식품이 일본의 묘조식품에서 기술을 배우고 라면 기계를 들여오면서 같은해 9월 출시됐습니다.
이후 1980년대 한국 경제가 부흥하면서 라면업계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었는데요.
시청자분들이 익숙하신 라면도 거의 대부분 1980년대 생들이 많습니다.
농심은 1980년대 너구리와 안성탕면, 신라면을 잇따라 출시했습니다.
당시 한국야쿠르트였던 팔도는 1984년 팔도비빔면을,
오뚜기는 1988년 진라면을 선보이면서 라면 전성시대가 열렸습니다.
【 앵커멘트 】
한국 라면업계는 1989년 공업용 우지로 면을 튀긴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출범 60년을 맞은 현재에는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외 주요 이슈들 짚어드렸습니다.
김우연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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