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원양어업 생산량은 8.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원양어업에 종사한 업체의 생산·수출·경영실태 등을 조사한 '2023년 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를 오늘(27일) 발표했습니다.

작년 원양어업 생산량은 40만t, 생산액은 1조1천260억원을 기록해 작년보다 각각 8.9%, 14.1% 감소했습니다.

수출량은 작년보다 4.8% 감소한 15만t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수출액은 28.7% 증가한 5천12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원양생산 어종 중 작년보다 생산량과 생산액이 유일하게 증가한 어종은 가다랑어였습니다.

수출량은 이빨고기, 오징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어종에서 감소했습니다.

수출액은 가다랑어, 황다랑어, 이빨고기 등에서 늘었으며, 미국, 필리핀, 태국으로의 총수출액이 증가했습니다.

작년 국내 원양업계 총영업이익은 3천497억원으로 작년 대비 35.2%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천739억원으로 0.5% 줄어들며 작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원양어업과 원양어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업계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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