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에 적극 협조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서 회장은 오늘(10일)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을 찾아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신용경색이 풀려가고 금리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PF 연체율 관리 등 정부의 시장대응에 적극 협조·지원하고 'ABCP 매입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정부·국회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금투업권의 시급과제를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서 회장은 "원리금 상품에 너무 치중돼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퇴직연금과 정체된 공모펀드의 경쟁력 강화, 사모펀드의 역할 재조명·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고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금투업계의 제도와 상품을 효율적으로 설계·운용·홍보해 '금투업권만의 고유 역할'이 확대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금융투자회사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방안을 회원사와 함께 모색할 방침입니다.
서 회장은 또 "'은행업 개편TF' 등을 통해 특정 업권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효용측면에서 더 바람직한 금융의 모습을 상정하고, 효용증진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