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IPO에 나선 SK쉴더스와 원스토어가 위축된 증시에 줄줄이 상장을 연기한 바 있는데요.
얼어붙은 IPO 시장에도 이번 주 범한퓨얼셀과 비플라이소프트가 과감하게 상장 출사표를 던질 전망입니다.
혹한기 증시를 뚫고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조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는 17일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는 범한퓨얼셀.
수소 연료 전지 개발기업으로 잠수함용 연료전지와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열린 IPO 간담회에서는 연평균 성장률이 약 4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1억 원에 달했는데, 현재 다양한 수소 생태계 영역에서 매출을 얻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향후 일반 선박과 모빌리티용 연료전지와 더불어 수소 모빌리티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을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식 / 범한퓨얼셀 대표이사
- "잠수함용 연료전지와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을 통해 매년 35% 정도의 지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수소선박이나 수소버스라든지 대형 모빌리티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고 이 시장을 위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범한퓨얼셀의 공모가 범위는 3만2천200원~4만 원으로 설정됐고,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 2천823억~3천50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오는 2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들어가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시행됩니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비플라이소프트도 이번 달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기업으로, 공모가 범위는 1만6천500~1만9천 원으로 설정됐습니다.
예상 시가총액은 1천55억~1천215억 원 수준이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한편, 오늘(31일) 코스피에 상장한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공모가 대비 15% 높은 5천750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했고, 오는 3일에는 청담글로벌도 코스닥에 입성합니다.
증시 혹한기에도 기업들이 계속해서 IPO 도전장을 내미는 가운데, 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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